최근 읽은 책들

읽다/책 2017.01.21 21:38


1. 비수기의 전문가들 (김한민)


우연히 읽게된 책이었는데, 이 작가의 책들을 찾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2. 어둠의 도시들 - 한 남자의 그림자


이것도 시리즈물. 프랑스에서 매년 나오는 그래픽 노블이라고. 악몽을 꾸지 않기 위해 약을 먹었다가 그림자에 색깔이 생긴 남자의 이야기다. 재밌었음.


3. 책을 처방해 드립니다 (카를로 프라베티)


책을 처방한다, 는 제목이 마음에 들어 보기 시작했는데 사실 내용은 그닥. 나 = 책.


4. 셜록 (1) A Study in Scarlet


주홍색 연구. 어렸을 때는 뭔가 어린이용 셜록을 읽었던 느낌이라, 원작읽기를 시작! 셜록 베니 사랑.

'읽다 >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최근 읽은 책들  (0) 2017.01.21
[아멜리 노통브] 오후 네시  (0) 2016.10.03
그간 읽은 책 목록  (0) 2016.09.07
[아멜리 노통브] 적의 화장법  (0) 2016.08.12
[김금희] 너무 한낮의 오후  (0) 2016.08.07
[이시은] 짜릿하게 따뜻하게  (0) 2016.07.20

설정

트랙백

댓글

최근 본 영화들

보다 2017.01.21 21:21


1. 패신져스 ★★★


혹평으로 인해 기대치가 낮았어서인지 꽤 재미잇게 봤음. 아담과 이브 이야기+타이타닉. 약간 엉성한 구성에는 실망했지만 넓은 우주선에서 1등급 서비스를 누리며 사는 두 사람의 꽁냥꽁냥한 세상이 좋았다. 게다가 제니퍼 로렌스+크리스 프랫 조합은 옳다.


2. 너의 이름은. ★★★


화제의 your name. <라라랜드>의 감독이 <위플래쉬>를 발판으로 삼았던 것처럼 신카이 마코토 그동안 작품 속에 흩뿌려 놓았던 자신의 관심사, 메시지를 총망라, 대중성이라는 MSG 조미료를 팍팍뿌려 극대화! 보는 김에 <초속 5cm>, <언어의 정원>, <별의 목소리>도 같이 봤는데 그런 생각이 더 강하게 들었다. 신카이 마코토의 키워드라면은 지하철, 기찻길, 우주, 벚꽃, 교복... '작가주의'에 대한 생각.


3. 별의 목소리 ★★★★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초기 작품 중 하나. 20분 짜리인데, 성우와 ost만 빼고는 본인이 A to Z 본인이 직접 해서인지 그림의 퀄리티는 떨어지지만 작품 자체로는 굉장히 좋았다. 우주, 학생, 문자, 시간, 거리, 사랑, 교복, 로봇...전혀 연관성이 없어보이는 것들을 한줄로 세운다. 묘한 매력.


4. 라라랜드 ★★★★


다미엔 차젤레 감독이 <위플래쉬>를 발판으로 만든 뮤지컬 영화. 엠마 스톤이 굉장히 예뻤고, 스토리보다는 그걸 그려낸 방법이 굉장히 사랑스러웠다. 약간의 씁쓸함과 함께. 타이밍.


5. 본투비블루 ★★★


에단 호크의 쳇 베이커. 영화 자체는 잘 만든 것 같지만, 전체적으로 매력적이지는 않았던.




설정

트랙백

댓글

KALI UCHIS

듣다 2017.01.20 00:05

Listen to Loner by Kali Uchis #np on #SoundCloud
https://soundcloud.com/kaliuchis/loner-2

'듣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KALI UCHIS  (0) 2017.01.20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10주년, 토요일 기념.  (0) 2016.11.01
[햅타 (H3pta)]  (0) 2016.10.27
ASMR, Wryfield Lab  (0) 2016.10.10
[와이낫]  (0) 2016.10.07
[렛츠락 페스티벌]  (2) 2016.10.03

설정

트랙백

댓글

2017.1.19 올해 첫 글

쓰다 2017.01.19 00:46

-

어쩌다보니 어영부영, 1월도 반이 넘게 지났다.

작년을 정리하는 글을 좀 써보겠다고 몇 번을 머릿 속으로 다짐했지만

정신없게 사는 요즘의 내가 가능했을 리가.


-

작년 말 드디어 이사를 했다.

1년 만의 일이었다.

그 작고 어두운 방에 산 지.


몸 누일 나만의 공간이 있기만 하면 다른 거야 뭐 어떻겠냐,

자만했던 내가 미친 거였다.

지난 1년은 준 악몽이었다.


새로 옮긴 집은 넓고, 깨끗하고, 수납공간도 많다.

화장실도 널찍하고 샤워 부스도 따로다.

그 중에서도, 가방 하나에 몰아뒀던 내 아끼는 인형들을 주욱,

늘어놓을 자리가 생겼다는 게 가장 좋다. 아, 침대도 샀다.


-

현 시대에 인간은 모두 평등하며 계급 따위 없다고 하지마는

여전히 눈에 보이지 않는 점선 같은 게 있다.


나는 늘 그 점선을 밟으며 살아왔다.

늘 내가 가져 마땅한 것 이상을 원했다.


머리는 좋았지만 출생이 상놈이었던 아빠는

너희만은 그렇게 살지 말라며 나름대로 금지옥엽 딸들을 키웠다.

점선을 밟고 오르리라는 마음을 먹게 된 건, 그런 이유였는지도 모른다.


점선을 밟고 사는 사람만이 갖는 억척스러움이 있다고 생각한다.

대개의 사람들은 그 아래에 뭐가 있는지따위는 관심조차 없겠지.


"처음에는 고생을 해 봐야 나중에 작은 것에도 행복해 하는 거야" 라는

교훈적 말 따위가 가 닿을 리 없는, 깊고 깊은 마음이 있다.


-

큰 돈은 아니지만 집을 옮기기 위해 보증금 600만원을 대출 받았다.

금방 못 갚을만큼 큰 돈은 아니지만 적은 돈도 아니다.

못 갚을 액수도 아니면서도,

가끔 학자금과 대출금을 함께 생각하면 잠시 멍  하다.


-

집에 관한 우울한 소리를 했지만,

그래도 나름 깨알같은 재미가 있다.

침대도 배송이 됐고, 청소기도 사고, 오늘은 의자도 샀다.

옛날 집에서는 들일 수조차 없던 것들을 하나하나 넣다 보면


아 이제야 내가 '집'에 사는 거구나. 하는 마음이 든다.



-

그래서 나에게 작년은?


으음.. 이건 쉽게 답할 수 없는 문제군.


-

오늘 문득 신발장을 정리하다가,

근 2년 간 나에게 가장 도움이 된 존재를 떠올렸다.

구두에 쌓인 먼지를 닦다가 문득 코 끝이 시큰.


위로받을 여유도, 사랑받을 여유도 없었던 때의 나에게

유일하게 위로와 사랑을 건네줬던.

나는 그래서 아직도 이렇게 멀쩡히 살아있나 보다.



-

아, 그리고 작년에 다친 다리가 낫질 않는다.

인대가 늘어났다는데 이렇게 안 나을 수가.

다리 다쳤는데 또 잘 해보겠다고 열심히 의자를 밀고

이곳저곳 일하러 다니고 뛰어다닌 게 문제다.


이제라도 정신을 차리고 병원을 다닌다.

걸을 때도 조금 더 천천히, 걷고 있다.




-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나에게 보내는 관심이 적어질까 걱정이 된다.

조바심 낼 일도 아니고, 움츠러들 일도 아닌데

나도 모르게 자꾸만 슬퍼지고 자신감이 떨어지는 것은

아마 내가 상대에게 쏟는 감정이 그만큼 커서이지 않을까.


커서? 커서. 깜빡 깜빡. 흰 종이. 커서.



-

점심시간에는 자주 도서관엘 간다.

우연히 만나게 되는 책들도 좋고, 책을 읽고 있는 나 자신도 좋다.

가장 최근 읽은 책은 #비수기의전문가들 by 김한민.

굉장히 우연히 읽게 되었는데 굉장히 좋았다.

전부 공감하는 건 아니지만서도.


다른 책도 읽어보고 싶단 생각을 했다.


역시 도서관은 좋다.

책 소독기 하나만 들여왔으면 좋겠지만....



-

나는 아마도, 5춘기인가 보다.













'쓰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괴감 10000000%  (0) 2017.02.24
실수  (4) 2017.02.08
2017.1.19 올해 첫 글  (0) 2017.01.19
믿음 혹은 편견  (0) 2016.12.16
트럼프 대통령  (0) 2016.11.09
나의 근황  (0) 2016.11.01

설정

트랙백

댓글

믿음 혹은 편견

쓰다 2016.12.16 10:24


역할과 역활을 구분하지 못하는 사람에게 신뢰따위 가지 않는다.


'쓰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실수  (4) 2017.02.08
2017.1.19 올해 첫 글  (0) 2017.01.19
믿음 혹은 편견  (0) 2016.12.16
트럼프 대통령  (0) 2016.11.09
나의 근황  (0) 2016.11.01
삶의 의미  (0) 2016.10.29

설정

트랙백

댓글

[시사인] 월가의 공룡을 잡는 법

읽다/외 모든 것 2016.12.11 02:43

설정

트랙백

댓글

[시사인 474호]

읽다/외 모든 것 2016.12.10 23:49

-"20대 때 나의 완벽한 무지가 기존 과학에 도전하는 데 강점이 됐다."
> 올해 노벨 물리학상 공동 수상자인 마이클 코스털리츠 브라운 대학 교수가 수상자 발표 직후 한 인터뷰에서 한 말. "뭐든 달려들 만큼 나는 젊었고 어리석었다"


-


설정

트랙백

댓글

[시사인] 이제는 집밥도 정기구독 하세요 - 우버잇츠(Uber Eats)

읽다/외 모든 것 2016.12.10 22:29
http://www.sisain.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27206


-우버 잇츠, 푸드테그(Food Tech), 패스트푸드 2.0, 쿠킹박스(Cooking Box), 밀키트(Meal Kit), 블루 애프런(2012년 미국 뉴욕에서 시작된 쿠킹박스의 선두주자. 월평균 800만 개에 이른느 쿠킹박스를 미국 내 가정에 배달)

-<뉴욕타임즈>는 음식, 요리 전문 웹사이트인 'NYT 쿠킹'을 운영하며 레시피 약 1만 7000개를 공개. 올봄 식자재 배달업체인 '셰프드'와 손잡았다.

-국내 쿠킹박스 업체: 쿠킷, 원파인박스(원파인디너-에어비앤비의 레스토랑 버전) > 다이닝 엔터테인먼트


설정

트랙백

댓글

[시사인]여장 남자 아니죠 드래그 퀸 맞습니다

읽다/외 모든 것 2016.12.10 22:10

http://www.sisain.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27205


김치는 <루폴의 드래그 레이스>(이하 <드래그 레이스>)라는 텔레비전 프로그램에서 시작됐다. <드래그 레이스>는 미국의 성 소수자를 위한 케이블 채널 ‘로고’에서 방영되는 리얼리티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전설적인 드래그 퀸 루폴 안드레 찰스(이하 루폴)가 도전자를 모아 서바이벌 경쟁을 통해 최고의 ‘드래그 슈퍼스타’를 뽑는다. 2016년 9월12일 진행자 루폴은 에미상 시상식에서 ‘최고의 리얼리티 경쟁 쇼 진행자’ 부문 상을 받았다.

<드래그 레이스>는 2000년대에 인기를 끌었던 모든 리얼리티 오디션 프로그램을 합친 포맷이다. <아메리칸 아이돌> 도전자는 노래를 부르고, <도전! 슈퍼모델> 도전자는 사진을 찍고 패션쇼를 하며, <프로젝트 런웨이> 도전자는 옷을 만들고, <댄싱 위드 스타> 도전자는 춤을 배워야 한다. <드래그 레이스> 참가자는 이 모든 미션에 다 대비해야 한다. 지폐로 옷 만들기, 노인들 앞에서 스탠딩 코미디 하기, 록밴드 보컬 되기, SF 영화 예고편 촬영하기, 롤러스케이트 타고 패션쇼 하기 등 어떤 ‘정신 나간’ 미션이 주어질지 모른다. 승자와 패자를 뽑는 규칙은 있지만, 진행자인 루폴 마음대로 규칙을 무시할 때도 있다. 그래서 <드래그 레이스>는 모든 오디션 프로그램에 대한 오마주이자 조롱이다. 2009년 시즌 1부터 2015년 시즌 8, 그리고 ‘올스타’ 시즌 2개를 합쳐 10개 시즌을 방송했다.


설정

트랙백

댓글

트럼프 대통령

쓰다 2016.11.09 23:01


전국을 강타한 최순실 사태도 충격이었지만 트럼프 당선도 못지 않게 크다.
적어도 대한민국 보다는 상식적인 사람들이 많을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던 미국이 무너졌다.

미국 트위터리안의 말대로,
오늘 미국에선, 인종차별과 성차별과 증오와 무식이 승리했다.

절망을 이길 수 있는 방법은 없다.
계속 앞으로 걸어나가는 것뿐.

'쓰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7.1.19 올해 첫 글  (0) 2017.01.19
믿음 혹은 편견  (0) 2016.12.16
트럼프 대통령  (0) 2016.11.09
나의 근황  (0) 2016.11.01
삶의 의미  (0) 2016.10.29
안녕하세요?  (0) 2016.10.15

설정

트랙백

댓글